심리이야기

WHO가 명시하는 자폐 위험요인 3가지

심리전공자 2024. 2. 24. 00:10

자폐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WHO(세계보건기구)나 미국 보건당국에서는 자폐를 일으키는 위험요인 3가지를 말하고 있기는 합니다. 

 

첫째, 유전적인 요인

집안에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가족이 있다면 그 후손들은 아무래도 자폐스펙트럼이 될 가능성이 높아 진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자폐는 예전에 불리웠던 자폐증이 아니라 '자폐스펙트럼' 입니다. 자폐증은 호명반응이 안되고, 눈맞춤이 안되고, 상동행동이 있고, 상호작용이 잘 안될때 등 뚜렷한 자폐증상이 있을 때 진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자폐증에서 나타나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상호작용이 안되거나, 나타난다 하더라도 희미하게 나타나는 등 자폐와 정상인 사이에 있는 증상들도 '자폐스펙트럼'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폐스펙트럼' 증상을 가진 가족이 있다면 그 밑의 가족들도 자폐스펙트럼 성향을 띌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둘째, 아빠 나이 요인

아빠 나이가 올라가면 자녀의 자폐진단 확률이 올라간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2003년도에 이슬라엘 2만명 남성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었는데, 30살이 넘어서 첫 아이를 낳게 되면 자녀의 자폐확률이 1.6배가 올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40대가 넘어서 첫 아이를 낳으면 6배가 뛰는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우리 보통 출산할 때 여성의 나이를 많이 주목하게 되는데요, 이 부분은 바로 잡아야 하는 부분 입니다. 이전부터 쭉 남성의 정자 나이또한 매우 중요함을 나타낸 연구결과들이 많습니다. 여성의 난자 특성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능이 조금씩 축소된다는 것이 너무 부각이 되어서 출산에 마치 여성의 나이만이 마치 전부인것처럼 되는 부분이 있는 것이죠. 그러나 남성의 정자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능의 축소가 있다는 것은 많은 연구에서 나타나 있습니다. 

 

셋째, 극단적인 조산(26주 이전)의 경우

조산일 경우(26주 이전)에도 자폐확률이 높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24주~27는 태아가 무럭무럭 자라는 시기 입니다. 청각이 형성되어 엄마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요. 눈동자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태아의 오감이 거의 발달하는 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조산이 된 경우, 뇌의 손상이 갈 수 있겠죠. 이렇게 되면 자폐스펙트럼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