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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울증,양극성장애,조증이 다 같은 건가요?
    심리이야기 2024. 2. 11. 10:30

    육아와 심리에 대한 상담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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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c8282@kakao.com)


    1. 조증,조울증,양극성장애가 다 같은건가요?

    조울증, 양극성장애,조증이 다 같은것인지 문의 주셨는데요,
    아주 간단히 말씀드리면 조울증,양극성장애,조증에서 우울증이 더해진다면 다 같은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조증과 우울증의 합친말 조울증이라고 하고요, 조울증의 정식명칭이 바로  양극성장애 입니다

    2. 조울증의 정식이름은  '양극성 장애'

    이 양극성장애를  쉽게 말하자면 '기분이 시시때때로 바뀌는 것'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은 누구나 다 있는 일인데요, 양극성 장애 또는 조울증은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보통 범위를 벗어나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정도' 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조울증은 조증과 우울증의 합친 말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우울증 같은 경우에 기분이 가라앉고 무기력하는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이죠.  조증은 '우울증'의 반대라고 이해 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기분이 매우 좋거나 기분이 매우 가라앉거나 하는 상태가 시시때때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조울증' 정식명칭으로는 '양극성 장애'라고 하는 것입니다.
     

    3. 우울, 경조증, 조증

    우리의 감정이나 기분을 양극으로 나누었을 때, 정상보다 아래에 있는 것을 '우울삽화' 라고 부르고요, 
    정상보다 올라가 있는 상태를 '경조증 삽화' 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경조증 삽화' 보다 더 많이 올라가 있는 것을 '조증삽화'라고 부릅니다. 여기에서 삽화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으실텐데요, 삽화란? 에피소드 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기분상태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그 사건을 삽화 즉, 쉬운말로는 에피소드 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기분이 엄청 좋거나 엄청 낮은 상태를 다 '조울증' 또는 '양극성 장애' 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조울증' 또는 '양극성 장애'로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해 글을 써볼건데요, 오늘은 조증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4. 조증일 때 나타나는 증상

     첫째, 엄청난 자신감을 나타냅니다.
    내가 하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전지전능함을 느끼게 됩니다. 현실적으로 판단했을 때 불가능할것 같은 것을 해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서 '나는 대통령이 될 수 있다' 와 같은 것들 입니다. 또한 영어를 배워본적이 없는 사람이 '2주일동안 영어공부를 해서 미국에 있는 대학을 갈 것이다'와 같은 자신감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자신의 신용카드로 영어문제집이나 관련된 책들을 마구 결재하여 곤란을 겪기도 합니다. 
     
    둘째, 잠이 없어 집니다.
    잠을 하루에 2~3시간만 자도 마치 푹 잔것처럼 매우 거뜬합니다. 비이상적으로 고조되어 있고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피곤함을 잘 느끼지 않습니다. 그러니 잠도 일반인들처럼 잘 안자게 되고 자꾸만 무언가를 행동하려고 합니다. 
     
    셋째, 말이 엄청 많아 집니다.
    말이 많은 정도가 아니라 말을 멈추지 않는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앞에서 거의 침묵의 시간이 없게 되지요. 그리고  한가지 주제로 오랫동안 얘기할 수도 있지만 주제가 갑자기 휙휙 바뀌기도 합니다.
     
    넷째, 행동이 산만해 집니다.
    이거하다 저거하다, 그리고 물건도 잘 잃어버리는 등 산만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비이상적으로 에너지가 나오기 때문에 한가지 일을 진득히 끝까지 해내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산만한 행동을 할때 조차도 혼잣말을 많이 하기도 하고 부산스러운 움직임이 많아 집니다. 음식을 먹다가 영어공부를 해야 한다면서 책을 펼치고, 책을 펼치면서도 혼자살로 궁시렁 궁시렁 거리고, 책을 펼쳤다가 컴퓨터로 입시정보를 알아봐야 한다면서 컴퓨터를 키고, 그러다가 아까 남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면서 다시 음식을 먹고...어떠신가요? 이런식으로 누가봐도 행동이 부산스럽고 산만하고 충동적익 됩니다.
     
    다섯째, 하나에 꽂히면 현실판단력 없이 행동 합니다.
    어떤 것에 꽂히게 되면 현실판단을 하지 못하고 그 꽂히는 것에 대한 행동을 하기 위해 돌진합니다. 그래서 돌발행동, 예측불가한 행동들을 하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어떤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고 그 사람을 처벌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사람을 위협하는 행동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TV에서 가끔 보는 정치인 피습사건과 같은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치인 피습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다 양극성장애는 아니지만 이런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죠.
     
    오늘은 양극성 장애의 '조증'에 대해서 글을 써보았는데요, 
    다음에는 양극성 장애의 '우울증'에 대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제 글이 조울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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